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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일(현지시간) 스탠더드앤드푸어스(S&P)500지수는 전일 대비 16.45 포인트(0.35%) 내린 4685.26 포인트로 마감했다.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.24포인트(0.31%) 하락한 3만6319.98로 장을 마쳤다.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.81포인트(0.60%) 내린 1만5886.54를 기록했다.
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. 특히 S&P500지수는 8일째 이어오던 사상최고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. 개별 종목중에서는 테슬라가 12% 급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.
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=간밤 미 증시가 수급적인 요인으로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. 특히 테슬라가 급락하고 여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이 부진해 관련 종목들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부정적이다. 대체로 뚜렷한 변화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.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또한 부담이다.
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. 특히 이날 중국의 물가지표에 이어 저녁에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다는 점도 적극적인 대응을 제한하는 요인이다. 결과에 따라 채권 시장 및 외환시장 등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.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서 광망하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개별 종목 장세의 요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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